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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부정맥

기타정보

1. 부정맥에 해가 되는 음식은?

심방세동으로 "와파린"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녹즙이나 채소 등에 의해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음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부정맥과 음주

알코올 성분은 대체로 부정맥을 악화시키므로 절제해야 합니다. 고생스럽게 치료를 받아 부정맥을 조절해 놓았다가 한번 폭주로 인해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충분히 안정된 부정맥 환자에 한해 와인 2잔까지 허용합니다.

3. 부정맥 환자들의 성격

대개는 성격이 급하고 꼼꼼하며 화를 잘 내는 성격입니다. 또 아주 예민하여 약간의 두근거림에도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무던하고 부드럽게 행동하고자 하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과로나 수면부족으로도 부정맥은 악화됩니다.

4. 어떤 운동이 좋은가?

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온몸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체조나 요가등도 권장할만합니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른 심장 질환이 있는 분은 과격한 운동을 금합니다. 간혹 운동 후에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어지럼증을 자주 느끼시는 경우 일상생활에서 서있는 시간을 늘리고, 어지러울 때는 다리를 꼬고 힘을 주어 말초 혈압을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수면 부족, 스트레스, 피로와 같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심장에 좋은 운동 수칙

  •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합니다.
  •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을 합니다.
  •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합니다.
  • 30대의 경계성 고혈압은 가벼운 걷기가 효과적입니다.
  • 40대 이후에는 빠르게 걷기가 효과적입니다.
  • 강도가 비교적 낮은 운동을 오래합니다.
  • 새벽이나 아침시간보다는 오후나 저녁시간에 운동을 합니다.
  • 운동 시에 혈압이나 두통, 어지러움,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중단을 합니다.
  •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운동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합니다.

6. 부정맥은 완치가 가능한가?

부정맥은 완치됩니다. 상심실성 빈맥의 경우 완치율은 거의 100%이며, 발작성 심방세동은 85-90%가 완치가 가능합니다. 완치가 어려운 부정맥의 경우에도 약물치료나 심박조율기, 체내형 제세동기 등으로 충분히 조절하거나 막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7. 자주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

고혈압, 이비인후과 질환, 뇌졸중 등이 없는 분이, 벌떡 일어서거나 오래 서있을 때 어지럼증을 느꼈다면 이는 대게 일시적인 혈압강하가 원인입니다.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나 심장병이 없다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정신을 잃은 적이 있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 특히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흔히 구역질과 같은 전구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느껴질 때는 머리를 바닥 쪽으로 낮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누워서 다리를 올리는 것입니다. 갑자기 일어서거나 장시간 서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약간 짜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없을 때는 가급적 서서 생활하는 것도 다리근육을 강화시켜서 어지럼증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8. 부정맥과 흡연의 관계

부정맥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부정맥은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어떤 부정맥이냐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고 흡연과의 연관성도 다릅니다. 하지만 흡연을 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주범이 될 수 있는 죽상경화증이 생길 위험이 아주 커집니다. 담배를 계속해서 피실 경우 심장의 관상동맥질환까지 겹쳐져 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9. 불안하면서 가슴이 떨리는데 부정맥인가요?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것도 아니고, 다른 부정맥이 있는 것도 아니며 특별히 동성빈맥을 일으킬 몸에 다른 이상이 전혀 없는데도 가슴이 뛴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신적인 문제인 경우이며 불안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 없이 동성빈맥이 있을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규칙적이고 빠르지도 않은(100회 이하) 박동인데도 가슴이 뛴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의사의 괜찮다는 말 한마디 듣고 나면 증상이 없어지는 일시적인 경우에서부터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지속되는 경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불안장애일 수 있고 이 경우 정신과적 치료나 약물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불안장애라는 진단을 내리는 것은 몸의 기질적 질환이 없는지 확인한 후여야 할 것입니다.

10. 부정맥 치료약을 먹으면 성욕이 감퇴하나요?

부정맥 치료제 중에는 성적인 욕구와 능력을 감소시키는 약이 많습니다. 이런 약제들 가운데는 혈압 강하제와 안정제, 항우울제, 부정맥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꼭 약물에 의한 것만은 아니고 정신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환자분들이 투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약을 중지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많은 환자분들이 심장병이나 뇌졸중 후에 성생활을 하면 다시 발작을 일으키거나 급사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한 사실을 믿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많은 심장병 환자분들이 부정맥이나 심장 수술 후에 만족할만한 성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1. 부정맥의 예방법

일반적으로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심장병 예방을 위해 알려진 일반적인 생활방식의 개선 외에, 환자가 자기가 가진 부정맥이 유발되는 상황(카페인, 술 섭취, 스트레스)을 알면 그런 상황을 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 난 부정맥은 예방이 불가능 하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부정맥은 원인이 되는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치명적인 부정맥은 대부분 심근경색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순환기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