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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노인성난청

증상

노인성난청 증상은 갑자기 발생히기 보다는 양쪽 귀가 점차적으로 서서히 안 들리게 됩니다.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노인성 난청의 초기에는 고음을 듣는 힘이 떨어지고 진행함에 따라 저음영역으로 확대됩니다. 고음영역은 자음과 모음 중, 자음을 알아듣는데 주로 관여를 하기 때문에, 난청의 초기 고음영역의 청음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밥’, ‘밤’과 같은 비슷한 말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음정이 높은 여자의 목소리보다 남자의 목소리가 더 알아듣기 편하고,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 같아,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잘 듣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탓하기도 합니다.

특정한 소리가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지나치게 시끄럽게 들리는 등의 증세를 겪을 수도 있으며, 한쪽 또는 양쪽 귀가 울리거나 ‘우르릉’ 또는 ‘쉿쉿’ 하는 이명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난청이 계속 진행해 저음영역으로 확대되면 본격적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높은 소리의 경보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방향을 감지하기 어렵게 되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대화가 어렵게 되면 자신감이 결여되고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청력 감소가 40대 초반부터 시작될 수도 있으나 회화영역에 청력감소로 실제로 잘 안 들리는 것을 느끼는 것은 50, 60세 정도이고 60세가 넘어가면 저주파영역의 청력도 감소해 말소리뿐 아니라 소리의 감지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개 남자가 여자보다 낮은 연령에서 청력 감퇴가 두 배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소음 노출, 섭취하는 음식 등 여러 생물학적 요인이 관여한다고 생각되지만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이비인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