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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증상

추간판탈출증의 증상은 탈출된 추간판이 주변을 지나는 신경조직을 압박하면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누르지 않는다면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하면 통증이나 저린 느낌, 감각이 마비된 느낌 등이 있을 수도 있고 운동신경이 압박될 경우 근력이 저하될 수도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마비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부위는 앞서 개요 부분에서 설명한 것처럼 어느 신경이 눌리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탈출한 추간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편, 대다수 환자에서는 과거에 등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장기간에 걸쳐 이러한 통증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 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장에서는 추간판탈출증의 가장 흔한 형태인 요추 추간판탈출증과 경추추간판탈출증으로 구분하여 그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요추 추간판탈출증

요추 부위의 추간판탈출증은 주로 4번과 5번 요추 사이의 추간판과 5번 요추와 1번 천추 사이의 추간판에서 발생합니다.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당기는 듯 아픈 통증이 아래쪽으로 뻗쳐 나갑니다.
  • 허리나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있습니다.
  • 다리의 근력이 감퇴되어 다리에 힘이 없고 다리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 반대쪽 다리와 감각이 다르게 느껴지는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좌골신경통”이라는 통증이 있습니다.

좌골신경은 요추와 천추신경이 모여서 만들어진 굵은 신경인데,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을 따라 내려가면서 다리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합니다. 좌골신경을 구성하는 신경 중 하나 또는 여러 개가 탈출한 추간판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 하지 부위에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좌골신경통의 양상은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날카로운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타는 듯한 통증이나 욱씬거리는 느낌, 조이거나 당기는 듯한 느낌, 저리거나 마비된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통증은 엉덩이 부위에서 다리 쪽으로 뻗쳐 나가는 방사통의 형태로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발 부위까지 뻗치기도 합니다.

좌골신경통은 대개 한쪽 다리에서만 느껴지지만 탈출된 추간판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양쪽 모두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탈출된 추간판에 의한 신경압박이 진행하면 하지의 운동신경이 마비되어 근력이 약해지고, 그 결과 해당 부위의 근육이 가늘어지거나 심지어 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탈출부위별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4~5번 요추 간 추간판탈출증

  • 압박되는 신경 : 5번 요추신경(L5)
  • 엉덩이 부위에서 다리의 뒤쪽(약간 바깥쪽)으로 감각이 무디어지고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발등과 엄지발가락까지 뻗칩니다.
  •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이나 발목을 뒤로 젖히는 근육이 마비되어 걸을 때 발 끝을 끌면서 걷게 되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5번 요추~1번 천추 간 추간판탈출증

  • 압박되는 신경 : 1번 천추신경(S1)
  • 엉덩이 부위에서 다리 뒤쪽 정중앙과 종아리쪽으로 감각이 무디어지고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발바닥과 새끼발가락까지 뻗칩니다.
  • 심한 경우 발가락과 발목을 발바닥쪽으로 구부리는 근육이 마비되어 발꿈치를 들고 걷기가 힘듭니다.

2. 경추추간판탈출증

경추추간판탈출증의 증상 또한 요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탈출한 추간판이 인접한 부위의 척추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합니다.

경추추간판탈출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목 부위나 견갑골 안쪽 부위에서 깊게 느껴지는 통증
  • 어깨, 팔, 상완부(위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손이나 손가락, 가슴 등으로 뻗치는 형태의 방사통
  • 기침을 하거나 복압이 높아질 때(숨을 참고 힘을 쓸 때), 웃을 때, 목을 굽히거나 한쪽으로 돌릴 때 심해지는 통증
  • 경부 근육의 경련성 수축
  • 팔 부위의 근력 약화

주요 증상으로 목이나 견갑골 사이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여 어깨와 팔, 손 또는 손가락 부위로 뻗쳐 나갑니다. 통증의 양상은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날카로운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타는 듯한 통증이나 욱씬거리는 느낌, 조이거나 당기는 듯한 느낌, 저리거나 마비된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경추추간판탈출증의 이러한 증상은 특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목을 움직일 때 심해지거나 완화될 수 있는데, 특히 머리를 위로 들거나 아픈 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누르는 범위나 정도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추간판탈출증의 탈출부위별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증의 위치, 팔과 손의 근력약화와 근위축, 감각 둔화 등의 변화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각 척추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에 따라 달라집니다.

1) 4~5번 경추간 추간판탈출증

  • 압박되는 신경 : 5번 경추신경(C5)
  • 증상이 발생하는 부위 : 어깨와 삼각근 부위

2) 5~6번 경추간 추간판탈출증

  • 압박되는 신경 : 6번 경추신경(C6)
  • 증상이 발생하는 부위 : 팔의 바깥쪽, 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

3) 6~7번 경추간 추간판탈출증

  • 압박되는 신경 : 7번 경추>신경(C7)
  • 증상이 발생하는 부위 : 팔의 뒤쪽 및 가운데 손가락

4) 7번 경추~1번 흉추 간 추간판탈출증

  • 압박되는 신경 : 1번 흉추신경(T1)
  • 증상이 발생하는 부위 : 넷째와 다섯째 손가락, 아래팔의 안쪽 부위

한편, 추간판의 가운데 부위가 뒤쪽으로 튀어나오는 중심성 탈출이 발생하면, 바로 뒤쪽을 지나가는 척수를 눌러 상하지마비와 보행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스포츠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