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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심실중격결손증

치료

치료는 아이가 힘들어할 요인을 제거하여 편안하게 해주고 감기 등 다른 질병에 가능한 걸리지 않도록 잘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약물로는 심장 수축력을 좋게 해주기 위한 강심제(디곡신), 몸속의 수분을 감소시켜서 심장과 폐에 많은 양의 피가 부담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이뇨제, 심장이 온몸으로 피를 뿜어내기 수월하게 해주고 구멍을 통해 새는 피의 양을 줄여주기 위한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나 혈관 확장제(흔히 혈압약으로 부르기도 함)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을 치료하기 위해 더 이상의 약물이 필요하다면 조기에 수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큰 결손으로 인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꼭 필요하므로, 심부전에 대한 약물치료는 근본치료는 아니며 수술 할 때까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의 호전을 위해서 주는 것입니다.

1. 수술적인 방법

수술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개흉술을 통한 수술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며, 최근 들어 혈관을 통해 기구를 삽입해 결손을 막는 시술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심실중격결손이나 특히 영유아의 경우에는 불가능합니다.

수술은 심장의 역할을 대신할 인공심폐기를 이용하여 혈류를 체외순환을 통해 순환시킨 뒤 심장을 열어 구멍을 막는 방법을 쓰는 것이 원칙이나, 수술하기에는 너무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1차적으로 먼저 폐동맥 밴딩을 한 뒤 환자가 2세 이전 정도가 되었을 때 2차 수술로 결손을 폐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구멍이 클 경우 자가 심낭이나, 인조 물질 등을 사용해 막으며 구멍이 아주 작은 경우는 일차봉합으로 막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최소 절개술이란 기법이 도입되어 상처의 크기를 작게 하고 입원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공심폐기를 이용한 혈류체외순환

심실중격결손은 결손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나 자연경과가 다양합니다. 각 타입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작은 크기의 결손

일단 구멍의 크기가 작은 경우(대동맥 크기의 1/3이하)에는 새는 양이 적고 폐동맥의 압력도 정상이어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심잡음이 크게 들리지만 성장과 발육은 정상적입니다. 정상적인 아이들처럼 키우면서 생우1~2년은 6개월에 한 번 정도, 이후는 1년에 한번 정도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로 자연 폐쇄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위치가 나쁘지 않은 경우 자연 폐쇄율은 60~8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감염성 심내막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위치가 나쁜 경우에는 자연 폐쇄를 기대하기 힘들 뿐 아니라 대동맥 판막 합병증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개월에 한번 정도 초음파 검사를 통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2) 증등도 크기의 결손

구멍의 크기가 중등도( 대동맥 크기의 1/2 정도) 인 경우에는 영아기에 심부전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대개는 폐동맥 압력이 많이 증가되어 있지는 않고 심부전도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는 편입니다. 영아기 이후(돌 이후)까지 구멍을 통해 비교적 많은 피가 새는 경우는 15~20% 미만이어서 궁극적으로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3) 큰 크기의 결손

구멍의 크기가 큰 경우(대동맥 크기와 비슷한 정도)에는 어린 아기 때부터 심한 심부전 증상을 나타내며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부전 증상은 우유를 먹을 때 힘들어하면서 한꺼번에 많이 빨지 못하고 자주 쉬게 되며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양상을 흔히 보입니다. 전체 수유량도 적습니다. 또한 호흡이 가쁘며 체중 증가가 잘 안 되어 마르고 창백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멍이 큰 경우에는 자연 폐쇄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심부전이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수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심실중격결손증의 수술적치료방법은 인공심폐기를 이용하여 심장을 멈춘 상태로 우심방을 절개하여 결손된 중격을 폐쇄시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흉부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