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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근관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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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근관 증후군 또는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불리는 질환은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손바닥 쪽 손목에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터널, 즉 수근관(Carpal tunnel)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수근관이 좁아져서 신경에 압박을 가하여 손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흔히들 손저림과 손시림의 잘못된 이해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통한 원인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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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대부분 반복적이고 과도하게 손목을 사용한 경우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입니다. 임신중에만 일시적으로 이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하며, 가정주부나 컴퓨터 사용자, 노동자,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 심지어 학생들까지도 손저림 증상이 발생하게됩니다. 

 

 

증상 및 진단

엄지손가락과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손가락 반에 손저림, 통증, 감각저하, 부종, 힘의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됩니다. 증상과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기초로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검사를 하면 거의 확정적으로 진단 할 수 있고, 또한 신경을 압박하는 혹의 유무에 대해서 초음파 및 MRI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진단 방법 외에도 환자의 병력을 자세하게 청취만 해도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근관 증후군의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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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굽혀 손목의 중앙부를 눌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저림이 더 심해지면 수근관 증후군으로 의심할 수 있고, 또한 엄지 손가락이 위치한 손바닥에 볼록한 근육이 위축이 생기고,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으로 집는 힘이 약해지면 이미 신경 압박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를 의미하게 됩니다.​

 

치료

1. 보존적 치료

​가끔씩 손 저림이 나타나는 초기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손목이 굽혀지는 자세를 피하고, 부목(깁스)치료 및 약물복용을 하기만 해도 증상이 좋아지고, 약물 복용 없이 손목을 펴주는 부목만으로도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저림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손목을 펴주는 부목과 함께 소염진통제의 약물복용이 필요하고, 손목 내에 약물을 주사하는 것도 초기에는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치료방법은 2-3주에 걸쳐 세 번 정도까지만 시도해 볼 수 있다. 도움이 되는 약물로는 소염진통제 외에도, 신경재생 촉진시키는 비타민B6이 있고, 이외에도 붓기를 제거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를 너무 오래하다가 적절한 수술치료 기간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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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는 손 저림이 지속적으로 있으면서 밤에 자다가 깨는 경우, 그리고 손바닥의 엄지손가락 근육이 함몰되거나, 최근에 들어 병따개를 돌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빨래를 짜는 힘이 약해지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전도 검사를 해보면, 이미 많이 진행된 말기의 신경압박 상태입니다. 

수술은 팔 마취 하에서 손바닥 부위에 2~3cm의 절개를 가하여,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손목 수평인대를 잘라주는 것으로 수평인대 절개는 피부 절개 부위에서 손목안쪽과 손가락부위로 확장하여 정중신경을 누를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구조물을 피부 하에서 절개하게됩니다. 손목의 인대를 제거한다고 해서 손목을 움직이거나 활동하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며 10분 내외의 간단한 수술이고, 수술 후 한 달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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